남성갱년기란 40대부터 뼈, 근육, 성기능 등의 남성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으로 대한남성갱년기학회의 국내 연구 조사에 의하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기준치보다 감소한 경우가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15~20% 정도로 확인되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 피로, 성기능 감소가 있는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1~2명은 남성갱년기가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남성호르몬은 태아를 남자 아이답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성장기에는 남성으로서의 기본 골격을 갖추게 도와주며, 성인이 되면 남성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남성호르몬은 30대 이후부터 매년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면 근골격계, 중추신경계, 성기능 등에 이상이 생겨 남성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호르몬 분비 기능이 저하되어 체질적으로 호르몬 분비가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비만 등의 생활습관도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하며, 고혈압과 당뇨 같은 질환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성욕에만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라 성기능(발기력)에도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발기보조약물에 반응이 약한 사람은 호르몬(테스토스테론) 보충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설문지와 면담을 통해 증상의 정도를 파악합니다.
▶ 혈액검사로 남성호르몬 수치를 확인합니다.
▶ 여러 증상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 없음을 확인합니다.
▶ 남성호르몬 저하가 남성갱년기의 원인이 되므로 남성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경구약제 : 1일 3~4캅셀을 2~3주간 계속 복용합니다. 그 다음 용량은 치료 첫 주 동안의 임상결과에 따라 결정합니다.
▶ 주사제 : 2~3주마다 투여되는 주사제(예나스테론)은 주사 직후와 다음 주사까지의 테스토스테론 농도의 변화가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반해, 3개월마다 투여되는 주사제(네비도)는 1년에 4번만 투여되고 사용기간 동안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정상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이 주사제는 1차 투여 후 6주 후에 2차 투여를 하며 그 다음부터는 12주 간격으로 투여하게 됩니다.
▶ 경피용 겔 제제 : 깨끗하고 건조한 어깨나 팔 또는 복부에 1일 1회 적용하게 되며, 매일 일정한 시간에 사용하면 효과가 우수합니다.
▶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은 수면무호흡증, 적혈구증가증, 전립선비대 등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남성호르몬 수치의 변화, 전립선 검사, 혈색소 검사 및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 일반적인 건강상태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남성갱년기는 언제까지 치료해야 한다는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특별한 금기 증상이 없고 치료의 적응이 된 경우와 질병의 치료보다는 삶의 만족도 및 질을 향상시킨다는 의미에서 장기간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