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입니다. 이렇게 비대해진 전립선은 전립선의 한 가운데를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하거나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중년 이후 소변 때문에 밤에 자다가 한 두번 이상 일어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빈뇨증상을 보이게 된다면 반드시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유전적 인자, 체질, 영양, 동맥경화, 인종간 차이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명확히 규정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분비 기능이 저하되는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남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유력한 학설입니다.
1. 초기 (자극기)
ⓐ 빈뇨 : 소변이 자주 마렵고 특히, 수면 중 1~2회 이상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 빈뇨가 발생합니다.
ⓑ 지연뇨 : 소변을 볼 때 금방 나오지 않고, 한참 기다려야 소변이 나옵니다.
ⓒ 세뇨 : 소변 줄기가 힘차게 나오지 못하고 점차 가늘어지며,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옵니다.
소변이 나오더라도 중간에 끊기고 배뇨시간이 길어집니다.
ⓓ 급박뇨 : 소변을 참지 못해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옵니다.
초기에는 회음부의 불쾌감이나 하복부의 긴장감, 성기능 장애 등이 발생하며, 이런 증상은 장거리 운전, 과로, 과음, 과격한 성생활 등으로 갑자기 증상이 악화됩니다.
2. 중기
중기에는 잔뇨감.. 소변을 본 뒤 또 보고 싶거나 개운치 않습니다. 심할 경우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게 되거나 어느 날 갑자기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아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생깁니다.
3. 말기
말기에는 잔뇨량이 증가하여 방광의 배뇨력이 더욱 악화되면서 방광이 늘어나고, 이차적으로 방광의 소변이 신장으로 거꾸로 올라가는 역류 현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신장이 늘어나는 수신증(신장에 소변이 고이게 되는 증상)을 일으켜 요독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비대증 치료는 조기치료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