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생식기에 생기는 사마귀 콘딜로마(Condyloma)는 HPV(Human Papilloma Virus) 감염 질환입니다. 여러가지 타입의 유전자형이 발견되고 있는데요. HPV는 피부를 통과하여 점막을 공격합니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무증상으로 잠복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잠복하다가 바이러스 DNA에 의하여 양배추 떨기 모양의 병변을 이루게 되지요. 이러한 생식기 사마귀는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지속적으로 재발하기 때문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큰 질환입니다. 또 하나의 위험성은 암으로의 변환이 일어날 때입니다. 요로생식기 암으로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성에게로 성교를 통하여 전이되어 자궁경부암도 유발시킵니다.
흔히 감염되는 부위가 음경, 치골부, 음낭, 회음부, 항문 주변부입니다. 구강, 인두, 기관지 점막에도 구강성교에 의해서 감염될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요도에 감염되는 경우 요도출혈, 배뇨가 답답해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성접촉이 흔한 원인이지만 직접적인 손으로 만지는 것에 의해서도 전염이 됩니다. 시각적으로 보면 한개나 여러개의 구진이 여러가지 모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색깔도 피부색에서부터 짙은 색까지 다양합니다. 무척 보기에 흉합니다.
이 병은 남녀 모두 20대에 가장 잘 걸립니다. 성적으로 가장 왕성한 시기에 균이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파성질환중에서 가장 흔한 병에 속합니다. 남자는 외관적 관찰이 쉬운 까닭으로 더 빨리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의외로 병원 찾기를 주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머뭇거리다가 여러 개로 증식할 때 즈음에 어쩔 수 없이 병원에 방문하게 됩니다.
콘딜로마가 잘 생기는 사람의 유형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 여러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사람, 젊은 시기에 성교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콘딜로마는 성교 후 3분의 2에서 전염이 됩니다. 콘딜로마가 있는 경우 에이즈, 임질, 클라미디아, 매독 등에 대한 다른 성병검진도 꼭 해야 합니다. 동시에 같이 균이 침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먼저 물리적으로 콘딜로마를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 냉동치료 방법
☞ 전기수술기로 태우는 방법
☞ 큐렛으로 제거하는 방법
☞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 카본다이옥사이드(CO2) 레이져로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Podofilox(Condylox) 라던가 Imiquimod(Aldara) 같은 약물치료도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정확한 치료의 결정은 사마귀의 개수, 분포, 위치, 모양, 크기 등에 따라서 결정하게 되므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합니다. 또한 미래에 감염될 수 있는 HPV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투여가 이제는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여성의 자궁경부암은 여성 전체 암의 두번째를 차지할 만큼 흔한 병입니다. 남성의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은 미래의 성교배우자인 여성을 보호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합시다.
남성들이여! 당당한 삶을 위하여 남성을 관리하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첫걸음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