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은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을 제외하고 약 3억 5천만 명 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과거 대표적으로 임질, 매독을 꼽았으나 페니실린의 사용 이후 매독은 드물어졌습니다. 최근에는 임질, 크라미디아, 헤르페스 등이 존재하며, 그 외에 곤지름,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세균성 질염, 사면발이 등이 존재합니다. 성병의 경우 전염성이 매우 강함으로 일단 걸리면 철저히 치료해야 되며, 상대방과도 같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병의 경우 원인균만 30여 종이 넘어가며, 수많은 원인들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주 감염경로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성행위이지만, 성생활의 패턴에 따라서는 입이나 항문을 통해 전염되기도 합니다. 단 사면발이 같은 성병은 예외적으로 간접적으로 전염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야 하며,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성병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각기 다른 증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전신 및 피부, 구강, 목구멍, 질과 회음부 등에 각각 특징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 매독
매독은 조기와 후기 2가지 증상으로 나타나며, 조기 선천성 매독의 증상은 비염, 피부 발진, 피부 벗겨짐 등이 나타나고 뼈의 파괴성 변화로 인한 통증으로 일시적인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기 선천성 매독의 경우 치아 변형, 간질성 각막염, 난청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임균성 요도염
임균성 요도염은 잠복기가 매우 짧아 2~5일쯤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며, 요도의 입구가 빨갛게 헐거나 배뇨시 요도에 통증이 일어날 수 있으며, 가려움, 빈뇨, 배뇨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노란 요도 분비물이 나옵니다.
☞ 비임균성 요도염
비임균성의 증상으로는 하얀 점액성 분비물이 특징이며, 빈뇨, 야간뇨, 혈뇨, 급뇨와 같은 요도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뇨통과 요도 소양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드물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전립선염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트리코모나스증
남성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요도구의 발적과 드물게 농성 분비물이 나타납니다. 여성의 경우 농성 분비물과 소양감, 작열감을 호소하며 질 점막은 염증반응이 나타납니다. 임균성 요도염보다 증상 발현이 늦고 서서히 진행됩니다.
☞ 사면발이/옴
대부분의 증상은 가려움증이 심하며, 사면발이의 경우 전염되고 나서 30일이 경과되면 눈썹, 겨드랑이털, 음모 등의 털 아래쪽에 알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옴의 경우 야간에 특히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 매독
매독은 대표적으로 페니실린을 이용한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치료는 본인뿐만 아니라 성배우자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재발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며, 치료가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 성관계를 금지해야 합니다.
☞ 임균성 요도염
임균성 요도염의 경우 항생제의 충분한 양과 투여기간을 필요로 하며,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함부로 항생제를 남용하는 것은 균의 내성을 키울 수 있어 절대적으로 전문의 소견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됩니다.
☞ 비임균성 요도염
비임균성 요도염은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됩니다. 임균성 요도염과 같이 항생제를 충분한 양과 투여기간을 필요로 하며, 남용하면 균의 내성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완치가 될 때까지 음주와 성교를 피해야 되며, 자극적인 음식물 섭취 또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트리코모나스증
항생제를 1일 3회씩 7일 정도의 치료기간을 가지게 되며, 증상이 없는 부부 혹은 성 파트너와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원인균은 열이나 약에 약하지만 공중목욕탕, 양변기 같은 곳에서 옮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됩니다.
☞ 사면발이/옴
사면발이, 옴의 경우 환자의 가족이나 밀접한 피부 접촉이 있었던 사람도 함께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며, 약을 바르기 전 목욕을 하는 것이 좋으며, 약을 발끝에서 목까지 빠짐없이 도포합니다. 피부의 병변이 없어지더라도 가려움증은 수 주 또는 수 개월간 지속될 수 있어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를 같이 투여하게 됩니다.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원칙들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성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생각을 가지도록 합니다.
☞ 항문 성교나 동성 간의 성교, 집단 성교 등 부적절한 성생활을 피합니다.
☞ 성병 감염을 항상 조심하고 혼외 성교 시에는 콘돔을 사용하며, 성교 후 즉시 씻어야 합니다.
☞ 성병에 감염되었으면 지체 없이 상대에게 감염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 성병이 의심되면 신속히 검진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 비뇨기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음으로써 합병증 등의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