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Mycoplasma genitalium)
1980년도에 처음 발견된 균. 비임균성요도염의 20%, 재발성요도염의 30%
2015년도 CDC에서 떠오르는 이슈의 하나로 지목된 균입니다. 치료에 대한 내성때문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이하 마이코플라즈마균)은 성배우자 쌍방에서 공공연하게 동시에 발견된 사례의 논문이 뚜렷하게 발표되었고, DNA연결구조 타입핑에서도 그 동일성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성전파성 감염균(STD:Sexually Transmitted Disease)이 분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균은 특별한 환경에서만 자라는 까다로운 성격의 균이기 때문에 배양이 어렵고, 6개월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는 배양검사는 현실적이지 않으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아주 신속하게 균을 동정(밝혀냄)할 수 있습니다.
이 균은 요로 점막에 붙어 표면부착단백질(suface adhesion protein)을 뻗혀 요로점막세포 안으로 침투해 들어와서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또한 정자에 붙어서 여성의 생식기관까지 침투해 가는 균입니다. 남성의 요도염, 부고환염, 전립선염, 불임과 여성의 요도염, 자궁염, 나팔관염, 불임의 원인입니다.
정상정자 마이코플라즈마 부착정자:불임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벽이 없어서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같은 세포벽에 작용하는 베타락탐계열 항생제에 잘 듣지 않습니다. 또한 요도염에 흔히 쓰는 독시사이클린은 별 효과가 없습니다. 그후 마크로라이드계열인 아지스로마이신 1그람을 사용한 이후 효과가 85%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 약물에도 효과가 더 떨어져 가서 최근에는 40%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최근 2015년도 들어 약 50%의 마이코플라즈마 균이 아지스로마이신에 대해 내성을 보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퀴놀론 항생제인 목시플록사신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400밀리크람을 7-14일 치료하는 것입니다. 보통 마이코플라즈마균은 천천히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증상에 따라서 치료도 오래동안 함이 더 유효한 경우가 있으므로 적합한 치료기간을 결정해야 합니다.
강남가드비뇨기과 원장 글씀
** 기타 참고문헌